올해 여름날씨 전망(2020년)
오늘 살펴볼 주제는 2020년 올해 여름날씨, 올여름 더위입니다. 벌써부터 무더워진 날씨를 보면 앞으로 다가올 2020년 여름 날씨가 걱정이 됩니다. 특히나 올 한해는 역대급 폭염이 닥쳐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 여름날씨가 어떨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 날씨 전망
먼저 6월 날씨를 알아보겠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작년보다 0.5℃ 정도 높겠으나, 6월 중하순은 기온의 변화가 크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고 합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남부지방은 비슷하겠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별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06.15.~06.21 :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습니다. 온도는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동해안지역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 06.22.~06.28 :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많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겠습니다.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습니다.
● 06.29.~07.05 :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걸로 보입니다.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습니다.
3개월 전망(올해 여름날씨 전망)
기온은 평년보다 0.5~1.5℃, 작년보다는 0.5~1.0℃ 높겠으나, 6월에는 기온의 변화가 크겠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발달된 저기압과 대기의 불안정 영향으로 많은 강수량을 보일 때가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습니다.
올해 여름철 태풍은 평년도 수준인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6월 : 6월 중순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아 주간 동안 기온이 오르고, 6월 하순에는 구름이 많은 날이 많아서 기온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6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작년보다 0.5℃ 정도 높겠습니다.
한편, 일시적으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고 동해상에서 선선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 변화가 크겠습니다. 6월 중순까지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6월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 7월 : 중순까지는 구름이 많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나, 7월 하순부터 무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점차 받으면서 온도가 올라가고 월평균기온은 평년과 작년보다 0.5~1.5℃ 정도 높겠습니다.
강수량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 8월 : 무덥고 다습한 공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1~1.5℃ 높겠고, 작년과 비슷하거나 0.5℃ 정도 높겠습니다. 강수량은 일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겠으나, 지역 편차가 크겠으며,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강수를 보일 때가 있겠습니다.
기상청, 폭염특보기준 변경
기상청에서 올해 폭염 특보 기준을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로 변경하였습니다. 같은 온도라도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여름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날이 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5월 8일 여름철 폭염 특보 기준을 ‘일최고기온’에서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전까지 일반시민들은 무덥고 다습한 날씨에 불쾌감을 호소하는데도 기온이 낮다는 이유로 기상청에서 폭염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날이 많았는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해안지역·여름철 폭염특보 일수 늘어날 듯
기상청, 폭염특보 습도까지 반영한 ‘체감온도’로 기준 변경
폭염특보기준은 폭염주의보 33℃·폭염경보 35℃로 현재와 같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같더라도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하는 기온도 상승합니다. 기온 30~40℃ 범위, 습도 50% 기준일 때 습도 10%가 달라지면 기온도 1℃ 차이가 나게 됩니다.
기온이 33℃라도 습도가 40%이면 체감온도는 31.9℃가 되지만 습도가 60%인 날은 체감온도가 34℃로 크게 차이가 납니다.
기상청은 달라진 폭염특보 발표 기준을 2020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분석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서울의 특보구역은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4개 권역으로 나눠 구분합니다. 같은 서울지역이라도 국지적 집중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폭염 특보 범위가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