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기간(올해 2020년)

카테고리 없음|2020. 6. 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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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최초 610일부터 장마철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다시 616일 첫 장마비가 내린다고 날씨예보를 변경한 데 이어서 또다시 610일부터 장마비가 시작된 것이 맞다고 수정했습니다.



  

 

이번 61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는 6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면 제주도는 이번 주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하게 됩니다. 1973년도 기상관측 이래 제주도에서 가장 빠른 장마기록입니다.




 

제주에서 지금까지 장마가 가장 이르게 시작됐던 연도는 2011년입니다. 가장 늦게 시작되었던 해는 1982(75)이었습니다. 장마 종료 시기는 1973(71)도가 가장 빨랐고, 2009(83)이 가장 늦었습니다.



 

장마 기간이 가장 짧았던 연도는 1973년으로, 7일간만 지속되었습니다. 1998년은 장마가 무려 48일간 이어져 가장 길었던 연도로 기록되었습니다.


 

 

2019년의 경우 제주도는 626일 장마가 시작되어서 2019719일 종료되었습니다. 실제로 비가 내렸던 날은 13일간이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13~14일 주말경에 내리는 비는 중국남부에서 올라온 저기압으로 중부지방까지 비가 오나 길지 않게 온다""당분간 비가 오는 날이 없어 전국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마는 6월 하순 한반도 주변으로 상층 제트 기류가 북상하여서 강력한 불안정이 형성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과 하층 남서풍에 의한 다습한 공기 유입이 많아지면서 시작됩니다


  

요즘에는 장마의 시작과 종료를 규정하는 여러 변수들 사이에 불일치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장마 기간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도 많아 기상청도 이를 분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첫 전망대로 610일부터 장마가 시작된 경우 2011610일 시작과 함께 역대 가장 바른 장마시작으로 기록되지만 현재 이것마저 틀린 예보가 됐습니다.



 

또한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의 시작과 종료는 장마가 완전히 종료되어진 후 기상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정해진다금년 2020년처럼 장마에 대한 분석 자체가 난해한 경우도 있다고 예측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과거 제주 장마기간 언제?

지금까지는 공식적인 2020년 장마기간이 오락가락해서 과거자료를 기준으로 장마기간을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에는 6월 하순, 2019년에는 626일 장마전선이 다가와서 30일 정도 오르락내리락하며 장마비를 뿌렸다고 합니다




이 자료를 기준으로 볼 때 2020년도 비슷한 양상일 걸로 보이며 장마기간이 끝나는 7월 본격적으로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좀 더 기간을 넓혀서 20년간 장마기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981년도부터 2010년 평균적인 장마기간은 32일입니다. 장마시작일은 제주도 기준 6월 19일~20, 마지막은 720~21일입니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도 함께 비교해 보면 이삼일 정도 편차가 생길 뿐 대체로 비슷한 장마 시작, 종료일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철 안전사고 꼼꼼하게 대비하기

6, 7월 장마철에는 굵직한 장마비가 자주 내립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강우로 재해, 침수사고의 피해가 없도록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집 주위의 하수구, 배수구 상태 체크도 본격적인 장마기간 시작 전에 필수적인 점검 사항입니다. 그리고 바닷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방파제 시설이 안전한지, 시설 점검도 해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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