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경로

태풍 마이삭 경로 최신 알아보기 

8호 태풍 바비에 이어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현재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8월 28일 오후 3시경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9월 2일 오후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27일 발생한 제18호 열대저압부(TD)가 28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40㎞ 부근 해상에서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18m,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강풍반경 200㎞의 태풍 마이삭으로 발달해 시속 14㎞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힌 바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9월 2일 오후 3시경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00㎞ 부근 바다에서 중심 부근 최대풍속 37m,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80㎞의 ‘강’의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로 시속 15㎞/h 속도로 북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선 제8호 태풍 ‘바비’도 8월 25일 서귀포 남남서쪽 200km 지점에서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39m로 엇비슷한 강도로 발달했었습니다. 태풍 바비는 제주도 인근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강도가 ‘매우강’으로 강해졌었습니다.

 

기상청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미만일 열대저압부, 초속 17m 이상일 때 태풍으로 분류합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를 거친 뒤 2일 밤 남해안으로 상륙, 3일(목요일) 새벽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지나겠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9월 2~3일 제주도와 부산과 울산 등 경남 지방에는 풍속 40m 전후의 매우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9월 3일 새벽에는 ‘마이삭‘의 위력이 완화될 수 있지만, 금년 태풍 중 처음으로 한반도 내륙에 상륙하는 데다 초속 40m 대의 강풍이 부는 만큼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 이후 태풍 마이삭은 울산, 포항, 경주 인근을 거쳐 9월 3일 오전 9시 강릉 동남동쪽 약 90㎞ 바닷가로 빠져나간 뒤 9월 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에서 점차 소멸될 전망입니다.

 

  

한편 기상청은 “다만 태풍 마이삭이 근접하기 5∼6일 전이어서 강도와 진로의 변화에 고려할 여러 변수가 있어 계속 분석하고 있다”,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와 태풍 바비에 의한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태풍이 닥치면 추가 피해가 염려되는 만큼 앞으로 방송에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관심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마이삭은 8월 30일 현재 최대풍속 중간 세기이지만 30일 오후 초속 37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순간 풍속 30m 이상이면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이 무너지며 풍속 35m면 기차가 탈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은 성인 남성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량을 전복시킬 수도 있습니다.